문단별 주제 적어보기 오답노트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라고 주장하는 인간들 때문에 글을 쓴다. 그들은 열심히 사는 직장인들의 사기저하 시키고, 몇몇 사람들을 겉멋들게 만들어 창업을 부추기고 결국 인생을 망친다. 이 글을 통해 "직장인이 현대판 노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반박해 보려 한다.
-> 나: 직장인이 현대판 노예가 아닌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 정답: 이 글은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박글이다.
한국에서 나만큼 경제적 자유에 대해 떠든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한다. 나는 일평생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살아왔다. 그리고 몇 년 전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재밌게 일을 하고 있다.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해선, 이번 글에서 설명하긴 그렇고 토드 부크홀츠의 <러쉬> 라는 책을 보면 정답이 나와 있다.
-> 나는 경제적 자유에 대해 말을 할 자격이 있다.
-> 정답: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나만큼 이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드물다. 그래서 내 말에는 근거가 있다.
나는 부의추월차선과 같은 개념에 매우 동의하지만, 이전 글에도 남겼듯이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부의추월차선의 작가 엠제이 드마코는 아무래도 심리적 충격을 주기 위해 그런 언어를 썼을 것이다. 혹은 드마코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본인과 같은 능력과 성향을 가졌다고 착각했던거 같다.
->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라는 말은 심리적 충격을 위한 것이거나 작가가 사람들을 과대평가했던 것이다.
-> 정답: 엠제이 드마코가 발언했던 노예 발언은 실수거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돈의 노예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기업에 입사한 사람들이 '대기업의 톱니바퀴' 등이 되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종종 강의를 판매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수익을 위해 '현대판 노예에서 탈출하세요'라는 광고를 하는데, 이런 걸 볼 때마다 눈쌀이 찌푸려진다. 클래스 101 무자본창업 강의에서도 여러차례 얘기했지만,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이 꼭 '창업'을 하는게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타고난 성향에 맞춰서 살아갈 때, 인간은 행복해지며, 경제적 자유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직장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고로, 직장인을 노예로 폄하해서는 안된다.
-> 정답: 경제적 자유는 창업만이 답이 아니다. 자신의 타고난 성향에 맞춰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
자신의 성향 자체가 직장인 포지션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하는 '현대판 노예'라는 말에 영향을 받아 다른 포지션을 취한다면? 이 사람은 오히려 인생이 꼬이거나 되도 않는 이상향 속에서 살다가 정신병에 걸려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은 포지션을 취하면 도리어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 정답: 자신의 포지션을 착각하고 '노예'라는 말에 발끈하여 창업에 뛰어든다면, 좋지 않은 결말이 기다릴 수 있다.
제미나이의 분석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반적으로 B가 문단의 핵심 내용을 더 잘 요약하고 있습니다.
A도 간결하게 주제를 잘 표현했지만, B가 각 문단이 담고 있는 뉘앙스와 맥락을 더 풍부하게 담아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단별로 자세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1번 문단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라고 주장하는 인간들 때문에 글을 쓴다. 그들은 열심히 사는 직장인들의 사기저하 시키고, 몇몇 사람들을 겉멋들게 만들어 창업을 부추기고 결국 인생을 망친다. 이 글을 통해 "직장인이 현대판 노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반박해 보려 한다.'
A: 직장인이 현대판 노예가 아닌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글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보여주지만, 이 문단 자체의 목적보다는 앞으로 이어질 내용에 대한 예고에 가깝습니다.
B: 이 글은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박글이다.
문단의 마지막 문장과 거의 일치하며, 글을 쓰는 직접적인 동기와 목적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이 문단 자체의 역할을 가장 잘 설명했기 때문에 B가 더 적절합니다.
승자: B
2번 문단
'한국에서 나만큼 경제적 자유에 대해 떠든 사람이 드물다고 생각한다. 나는 일평생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살아왔다. 그리고 몇 년 전 그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재밌게 일을 하고 있다. 왜 일을 하는지에 대해선, 이번 글에서 설명하긴 그렇고 토드 부크홀츠의 <러쉬> 라는 책을 보면 정답이 나와 있다.'
A: 나는 경제적 자유에 대해 말을 할 자격이 있다.
문단의 핵심 의도, 즉 '자신의 주장에 대한 신뢰도와 권위를 부여하는 것'을 정확하고 간결하게 짚어냈습니다.
B: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었고, 나만큼 이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드물다. 그래서 내 말에는 근거가 있다.
A와 같은 의미지만, 내용을 좀 더 풀어서 설명한 느낌입니다. 간결함 측면에서는 A가 조금 더 낫습니다.
승자: A (근소한 차이)
3번 문단
'나는 부의추월차선과 같은 개념에 매우 동의하지만, 이전 글에도 남겼듯이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부의추월차선의 작가 엠제이 드마코는 아무래도 심리적 충격을 주기 위해 그런 언어를 썼을 것이다. 혹은 드마코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본인과 같은 능력과 성향을 가졌다고 착각했던거 같다.'
A: '직장인은 현대판 노예'라는 말은 심리적 충격을 위한 것이거나 작가가 사람들을 과대평가했던 것이다.
작가의 의도에 대한 필자의 두 가지 추측을 정확하게 요약했습니다.
B: 엠제이 드마코가 발언했던 노예 발언은 실수거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었을 거라 생각한다.
A와 거의 동일한 내용이지만, '실수'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라는 표현으로 살짝 재해석했습니다. 둘 다 훌륭한 요약입니다.
승자: 무승부
4번 문단
'나는 직장인이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돈의 노예가 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이 꼭 '창업'을 하는게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타고난 성향에 맞춰서 살아갈 때, 인간은 행복해지며, 경제적 자유에도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 직장이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고로, 직장인을 노예로 폄하해서는 안된다.
맞는 말이지만, 문단이 제시하는 더 큰 주제인 **'자신의 성향에 맞는 삶'**이라는 핵심을 놓치고 있습니다.
B: 경제적 자유는 창업만이 답이 아니다. 자신의 타고난 성향에 맞춰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
'창업만이 정답이 아니다'라는 반론과 '성향에 맞춰 사는 것의 중요성'이라는 핵심 주장을 정확하게 포착했습니다. 이 문단의 주제를 가장 잘 나타냅니다.
승자: B
5번 문단
'자신의 성향 자체가 직장인 포지션에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요즘 유행하는 '현대판 노예'라는 말에 영향을 받아 다른 포지션을 취한다면? 이 사람은 오히려 인생이 꼬이거나 되도 않는 이상향 속에서 살다가 정신병에 걸려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A: 자신의 성향에 맞지 않은 포지션을 취하면 도리어 상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문단의 내용을 일반화하여 잘 요약했습니다. 간결하고 명확합니다.
B: 자신의 포지션을 착각하고 '노예'라는 말에 발끈하여 창업에 뛰어든다면, 좋지 않은 결말이 기다릴 수 있다.
'노예라는 말에 발끈하여'라는 원인과 '좋지 않은 결말'이라는 결과를 더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표현했습니다. 전체 글의 맥락과 연결하여 주제를 더 잘 설명해 줍니다.
승자: B
총평
| 문단 | A (간결, 요약) | B (맥락, 뉘앙스) | 평가 |
| 1 | 글의 방향성 예고 | 글의 집필 동기 | B가 더 적합 |
| 2 | 자격이 있음을 선언 | 자격의 근거를 설명 | A가 더 간결 |
| 3 | 작가의 의도를 요약 | 작가의 의도를 재해석 | 무승부 |
| 4 | 일부 내용만 요약 | 핵심 주제를 정확히 파악 | B가 훨씬 우수 |
| 5 | 내용을 일반화 | 원인과 결과를 구체화 | B가 더 구체적 |
A는 문단의 내용을 한 문장으로 건조하게 요약하는 데 강점이 있지만, 가끔 핵심을 놓치기도 합니다. 반면 B는 문단의 핵심 메시지는 물론, 왜 그런 말을 하는지에 대한 배경과 뉘앙스까지 담아내고 있어 주제를 더 깊이 있게 잘 표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