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왜 글로 써봐야 할까?
난 자청 빠돌이는 아니다. 근데 자청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걸 배운다. 물론 자청이 가장 처음으로 한 말은 아니다. 자청도 어디선가 보고 배운 문장일 것이다.그 말은 '고민이 있다면 단순히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라. 글로 적어보라.’는 것이다. 이 문장도 완벽히 제대로 기억하는 문장은 아니다. 난 기억력이 좋지 않다. 대충 기억하고 느낀대로만 적는다. 누군가 이 문장을 본다면, ‘무슨 소리야?’ 할 것이다. 자청 책에 나와있는 문장을 봐라. 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했는지 이해할 것이다.
아무튼, 난 자청의 책을 통해 이 문장을 알게 됐다. 이를 실제로 적용해 보려고 한다. 현재 나의 고민은 크게 몇 가지일까? 솔직하게 제대로 생각해 본 적은 없다. 당장 글로 쓰려니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늘 머리 속에 맴도는 고민은 하나 있다. '돈을 더 벌어야 하는데..'라는 것. 글을 쓰면서 내 고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해봐야겠다.
나의 현재 고민
지금 당장으로는..1. 와이프와 사이가 좋지 않다.
2. 현재 재택 근무 중이나 일이 별로 없어 불안하다. (나중에 회사 관두라고 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
3. 그동안 자기계발에 소홀했으니 나를 좀 발전시켜야 겠다.
4.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아서 당분간 근력운동이 불가능하다. 애써 만들어 놓은 근육이 다 빠질까봐 불안하다.
그 외, 사소한 것으로는 로지텍 K650 키보드를 샀는데 불만족스럽다. 그냥 돈 더 주고 독거미 풀배열 살 걸 그랬다. 그래도 이건 돈 조금만 손해보고 팔고 다시 사면된다.
자 이제 1번부터 고민해보자.
고민 해결 방법
1. ‘가내 두루 평안하십니까?’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역시 ‘가화만사성이’라는 말 역시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와이프와 사이가 좋지 않으면 그냥 전체적으로 텐션이 떨어진다.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진다.
근데, 이번 건 정말 잘 모르겠다. 집안 문제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역시나 또 그냥 다 내 잘못이고 한다. 내 집안 문제니까 엄밀히 따지면 내 문제가 맞나? 수학 집합으로 따져보면 내 문제가 아닌 거 같다. 이과지만 수학을 잘 못한다. 그래서 더 이상 수학적으로 접근하지 않을 거다..ㅎ 아무튼 이 문제는 지금 당장 해결하고 싶지 않다. 해결하려면 또 내가 사과해야 할 걸? 난 싫다.
2. 연휴 전에 축구를 하다가 좌측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파열됐다. 몇 년만의 긴 연휴인데 병원에서 내내 누워만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재택근무 중이다. 솔직히 사무실에서도 ‘뭐하지? 일이 없는데’라는 고민을 종종 했다. 알겠지만 사무실에서는 대놓고 개인적인 것은 할 수 없다. 그냥 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고역이다. 차라리 일이 좀 있으면 좋은데. 근데, 또 일이 없다고 일을 만들어서 하기는 싫다. 나는 참 수동적인 인간인 거 같다.
아무튼, 그런 상태에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고민이 더 심해졌다. 일이 없어도 사무실에 나가는 게 더 낫나? 뭐라도 열심히 하는 척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근데, 재택 근무를 하면 뭘 어필할 수가 없다. 특히 일이 없으면 더 그렇다. 사무실 관리자들은 내가 뭘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 자식이 집에서 일을 하는지, 누워서 자는지, 티비를 보는지, 핸드폰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되려 좀 불안하다. 이런 마음으로 재택을 하니까 불안하다. 갑자기 나보고 그냥 퇴사하세요라고 할 거 같다. 너무 무섭다. 힝.
이런 불안감을 없애 보기로 했다. 이전 글에서 적었는데, 현재 이 블로그를 키워 볼 예정이다. 2025년 11월 12일까지 애드센스 승인을 받을 거다. 그리고 12월 31일까지 수익을 창출할 것이다. 그리고, 일어도 공부하고 영어도 공부할 것이다. 영어와 일어를 둘 다 쓰는 회사에서 일한다. 근데 난 영어도 못하고 일어도 못한다. 일어는 책을 통해 공부를 할 예정이다. 영어는 스픽 앱을 통해 진행한다. 하루에 100문장씩을 말할 예정이다. 그러면 어느정도 늘겠지.
재택이 끝나고 사무실에 복귀했을 때, 일어를 딱! 하면 관리자들이 놀라지 않을까? 나의 입지가 조금은 단단해지지 않을까? 상상을 해본다. 그 전에 해고당하지 않는다면. 아무튼, 2달의 재택 기간동안 앞서 말한 것들을 반드시 지켜야겠다.
3. 2번에서 거의 내용을 다 적어버렸다. 그래서 패스!
4. 부상 입기 전까지 매일 출근 전에 헬스하고 출근했다. 당분간 헬스장에 갈 수 없다. 집에서 틈틈히 운동을 할 생각이다. 무릎 때문에 하체운동은 불가능하다. 최대한 상반신 위주로 운동할 거다. 턱걸이, 이두, 삼두, 어깨, 복근 다 할 거다. 턱걸이는 지금 끽해야 3개 정도 할 수 있다. 최대한 할 수 있을 때까지 땡기겠다. 그 외 운동들은 10회-5세트씩할 예정이다. 다만, 아령이 10kg이다. 모든 세트를 분명 정상 소화할 수는 없을 것 이다. 재택이 끝나기 전까지, 10회-5세트를 정상 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내 고민에 대한 해결법은 아래 표로 정리할 수 있다. 이를 매일 실천하겠다. 매일의 기록을 인스타나 블로그에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