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글쓰기, 팔리는 글쓰기란?
문득 수익형 글쓰기, 팔리는 글쓰기에 대해 공부를 하다가 그 정의 자체가 궁금해졌다.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정확히 뭘 목적으로 해서 팔아야 하는지.
수익형 글쓰기는 말 그대로 ‘글로 돈을 버는 구조’를 뜻한다. 이런 류의 글쓰기의 핵심은 ‘무엇을 팔 것인가?(아이템)’이다. 아이템은 단순히 물건일 수도 있다. 근데, 서비스일 수도 있고, 자기 자신만의 브랜드일 수도 있다.
수익형 글쓰기의 본질은, ‘관심을 모은다’ -> ‘신뢰를 쌓는다’ -> ‘판매로 이어지게 한다’이다. 즉, 글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글이 ‘사람을 끌어오고, 믿게 하고, 사고 싶게 만드는 수단’인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템은 무엇이야 할까?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
1. 자기 기반형 아이템
요약: 나의 경험, 전문성, 지식을 상품화하는 것.
예를 들어, 자기계발, 글쓰기 방법, 투자 방법, 창업, 언어, 디자인, 브랜드 등을 들 수 있다. 판매의 형태로는, ‘전자책’, ‘온/오프라인 강의’, ‘컨설팅’, ‘클래스운영’, ‘구독 서비스’ 등이 있다.
자기가 가진 탤런트를 기반으로 하는 글은 ‘나 이런 사람이고, 이렇게 믿을만한 사람이니까 내 콘텐츠를 사면 후회하지 않는다.’를 목적으로 글이 작성돼야 한다.
2. 타 소유자 기반형 아이템
요약: 남의 상품을 대신 팔아서 수익을 얻는 구조다.
예를 들면, 제휴 마케팅, 쿠팡파트너스, 디지털 상품 리셀링 등을 말한다. 남의 상품을 팔아야 하는 글의 목적은 간단하다. ‘내가 이런 문제를 겪었는데, 이 제품을 사용했더니 문제가 해결됐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할 의향이 있다, 너도 한번 써보면 후회하지 않을 거야.’라는 식이 되어야 한다.
3. 브랜드or채널 성장형 아이템
요약: 내 글 자체를 브랜드화 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다.
예시로는, 뉴스레터, 유료 구독, 광고, 출판 제안, 브랜드 협업 등이 있다. 이런 글의 목적은 ‘독자가 ‘나의 시각(생각)을 좋아하게 만든다, 장기적으로 팬(구독자)을 모은다.’가 되어야 한다. 팬층이 두터워질수록 나의 시각이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구독자가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마케팅 파워가 강력해지는 것이다. 이런 힘을 갖추면 다른 사업체로부터 협업 의뢰가 생기며 이를 통해 수익을 벌 게 되는 것이다.
좋은 아이템이란?
좋은 아이템이라는 것은 아래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겠다.
1.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가령, ‘사람들이 ‘오! 나 이거 필요해!’라고 느끼는 주제)
2. 지속적으로 쓸 수 있는 것(글 소재가 계속 나오는 분야여야 함)
3. 수익화 구조가 명확한 것(뭘 팔고자 할 것인지 명확해야 함)
근데, 문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관심사도 없고, 전문성도 없다는 것이다. 근데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 같다. 다들 그런 상태에서 시작한다고 확신한다. 이럴 땐, 굳이 관심사나 전문성을 찾는데 힘을 쓰지 말고 ‘수요가 있는 시장’을 공략하면 된다.
즉, ‘내가 좋아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찾는 걸 쓴다’는 것이다.
맨날 내가 좋아하는 글만 쓰면 의미가 없다. 사람들이 찾아 읽지 않을 건데, 어떻게 물건을 팔 수 있겠는지 생각해보면 된다. 힘들어도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남들이 좋아하는 것으로 시선을 돌려야 한다.